원룸 vs 빌라 vs 아파트 - 빌라
빌라.
빌라는 가격으로 보나 크기로 보나 원룸과 아파트의 사이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빌라는 투자의 영역에서도 둘 사이의 중간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사는 사람들은 아파트를 가장 선호하기 때문에 비교적 빌라의 매매나 전세가 적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트에 비해서는 월세를 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다만 그 주변의 원룸보다는 그 규모가 크기 때문에 팔았을 때의 시세차익도 원룸보다는 높은 편이다.
즉, 정리해보자면 아파트에 비해서는 현금흐름이 괜찮은 편이고 원룸에 비해서는 스텝업이 괜찮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여느 게임에서 만능 캐릭이라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만능 망캐가 되어버리듯이 빌라 또한 세입자도 없고 매매자도 없는 애매한 매물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전력은 원룸과 비슷하지만 위치 선정이 다소 달라져야 한다. 그리고 리모델링이 중요하다.
위치 선정
우선 위치 선정. 원룸과 빌라 둘 다 역과 가까울수록 좋고 동시에 주변의 인프라가 좋을수록 좋다. 여기서 인프라는 편의점이 가깝다거나 동사무소가 가깝다거나 아니면 버스정류장이 가깝다는 등의 인프라를 의미한다. 다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학교이다. 정확하게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위치는 원룸과 빌라에서의 의미가 각각 다르다.
원룸과 빌라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들어가 살 수 있는 인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빌라에서부터는 자녀가 있는 가구도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혼자 사는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거주하는 원룸에서 초, 중, 고등학교는 소음의 원인이 되지만, 빌라에서는 자녀를 교육시키기 위한 학교가 가까운 곳에 있다는 의미로 바뀐다. 비슷한 흐름으로 학원들이 가까운 것 또한 학교와 비슷하게 원룸에서는 마이너스고 빌라 입장에서는 플러스가 될 수 있다.
리모델링
다음으로는 리모델링. 보통 원룸의 경우 옵션만 갖춰져 있다면 세입자들이 그렇게 큰 걸 바라지 않는다. 방 한 칸짜리 집에 들어가는데 할 수 있는 리모델링이 얼마나 되겠는가. 화장실 수리와 벽지, 싱크대 보수 등 기본적인 부분들만 신경 써주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빌라에서부터는 다르다. 본격적으로 거실과 방이 나뉘고 크기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집주인의 인테리어에 따라 인상이 크게 달라진다.
거기에 신축 빌라를 제외하면 어느 정도 연식이 된 빌라들의 경우 외부에서 봤을 때 아파트에 비해 다소 싸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렇기에 더더욱 내부 인테리어를 얼마나 세련돼 보이게 하느냐는 것이 구매 판단을 가르는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원룸과 같은 기본적인 부분들에 대한 수리는 당연한 것이다.
빌라 편을 마치며
이 밖에 빌라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아 그런 빌라의 경우 고층일수록 오히려 살기 힘들어진다는 단점이 있는 등 더 많은 요소들이 있을 것이다.
원룸 편에서도 말했지만 필자는 아직 부동산 투자에 대해 공부하는 중이며 실제 투자 경험은 전무하다. 따라서 아예 부동산에 대해 1도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각 매물들의 대략적인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므로 너무 크게 믿지는 말자. 아마 부동산을 조금이라도 공부해본 사람들이라면 이 글에서 모순점을 찾고, 훨씬 더 많은 지식과 판단기준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여느 투자가 그렇듯 이렇게 공부를 해나가면서 좋은 부동산의 기준을 정하고 무너뜨리고 정하고 무너뜨리는 과정을 반복해가면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고 떠오른 점이 있다면 자신의 블로그에 해당 내용을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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