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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쟁이의 잡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투자 방법 (성장주 vs 배당주)

주식투자 - 성장주와 배당주
배당주와 성장주의 장점만 있는 주식은 없을까?

 

 

배당주와 성장주,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는 없을까?

 

  배당을 잘 주는 기업을 배당주,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성장주라고 한다.

 

  보통 배당주들은 시장을 따라가며 안정적인 주가를 유지하고 배당률이 늘어날수록 좋은 주식이다.

 

  그리고 성장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기업을 키워나가 주가를 여타 기업에 비해 많이 올릴수록 좋은 주식이다.

 

  다만 각각 단점이 있다.

 

  배당주는 보통 시장이 좋을 때에도 고점이 높지 않고 성장주는 시장이 나쁠 때 저점이 너무 낮다.

 

  그래서 간혹 두 성향을 모두 좋게 가진 주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기업 입장에서 배당도 잘 주면서 성장까지 챙기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보통 좋은 기업이 상장되어 한창 커나갈 시기에 성장에 집중하여 좋은 성장주가 된다.

 

  그렇게 좋았던 성장주가 어느 정도 완숙해지고 나면 큰 혁신이 없는 한 비약적인 성장을 하기는 힘들어진다.

 

  그러면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돈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며 좋은 배당주가 되는 것이다.

 

  사람이 보통 젊을 때 도전적인 것을 선호하고 나이가 들수록 안정적인 것을 선호하듯이

 

  기업도 성장주를 거쳐 배당주가 되는 것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언제 성장을 멈추느냐는 기업의 역량에 따른 것이다.

 

 

 

언제 벌어서 언제 쓸 것인가?

 

  기업의 흐름은 알겠는데, 그러면 투자자의 입장에서 배당주를 모아야 하는가? 아니면 성장주를 모아야 하는가?

 

  이건 내가 언제 벌어서 언제 쓸 것인가에 따라 다르다.

 

  지금 당장 돈이 들어오는 현금흐름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배당주가 옳다.

 

  배당주를 사모은다는 것은 월세가 따박따박 잘 들어오는 건물을 사는 것과 같다.

 

  다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으나 큰 시세차익을 보기는 쉽지 않다.

 

  반면 지금 당장은 먹고살만해서 얼마간의 돈이 나중에 큰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면 성장주를 사는 것이 맞다.

 

  이건 시세차익을 보기 위해 땅 좋은 곳의 아파트를 사놓는 것과 같다.

 

  당장의 현금흐름은 만들기 힘들지만 추후에 큰 리턴이 돌아올 확률이 높다.

 

 

 

기본은 좋은 기업이나 ETF를 고르는 것

 

  위의 이야기들은 결국 '좋은' 배당주나 성장주, 혹은 거기에 맞는 ETF를 골랐을 때의 이야기이다.

 

  결국 기업을 보는 안목이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다음으로는 이전에도 말했듯 자신을 아는 것이다.

 

  나는 가치투자와 같은 장기적으로 보는 투자를 좋아하지만 누군가는 단기 트레이딩이 맞아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이처럼 배당주냐 성장주냐는 내가 안정적인 것을 좋아하는지 조금 리스크를 지더라도 큰 리턴을 원하는지 아는 것이 우선이다.

 

  그 이후에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맞는 비율을 정해서 성장주와 배당주를 조절하며 포트폴리오에 담으면 된다.

 

  결국 투자에는 절대적인 정답은 없고 자신에게 맞는 해답만이 있는 것 같다.